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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1억 배 빨라진 양자컴퓨터, 2025년이면 너도나도 사용할 수 있을까…전문가들의 의견은?

    • 박병화 기자
    • |
    • 입력 2020-09-15 12:33
    • |
    • 수정 2020-09-15 12:33

흔히들 양자컴퓨터를 꿈의 컴퓨터라고 부른다. 컴퓨터 부품의 크기는 원자 크기로 매우 작은 반면, 정보 처리량이 기존 컴퓨터보다 최대 1억 배 빨라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완성과 함께 많은 계산량을 요구하는 각종 과학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그런데, 어느 한 전문가의 양자컴퓨터 관련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떠한 주장이 제기됐을까?

양자컴퓨터, 2025년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이온 양자컴퓨터 기업 이온큐(IonQ)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피터 채프만(Peter Chapman)이 최근, 불과 5년 후면 양자컴퓨터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군용 비행기 등에도 엣지 양자 기계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그는 "클라우드의 시스템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비행기 자체에 구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군용 장비에 양자학을 적용하려면 에지 양자컴퓨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자컴퓨터의 보급,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그렇다면, 다른 업계 전문가들도 채프만처럼 양자컴퓨터가 5년 이내로 보편화될 것으로 예측할까?

우선, 캐나다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 최고 경영자 알란 바라즈(Alan Baratz)는 양자컴퓨터의 대중화에 크게 낙관적이지 않다. 그는 슈퍼 컨덕팅 기술에는 희석 냉동기와 같은 특별한 양자 냉동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5년 이내로 대중에게 보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 퀀텀 머신스(Quantum Machines) 최고 경영자 이타마르 시반도 마찬가지로 양자컴퓨터의 보편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양자컴퓨터를 대중이 사용하기까지 극복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많다. 단순히 방정식을 푸는 것 그 이상으로 여러 학문적으로 접근해,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온큐와 디웨이브 시스템즈, 퀀텀 머신스가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기술이 달라, 양자컴퓨터의 보급화에 대한 견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채프만의 이온큐는 양자컴퓨터 구성을 위해 원자 시계의 선구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퀀텀 머신스는 양자 프로세서를 구축하지 않는 대신, 양자기계를 제어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 디웨이브 시스템즈는 수 천개의 큐빗을 생산하는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 기술에 중점을 둔다.

세 기업들의 양자컴퓨터 연구 목표는?
그러나 이들 기업들 모두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양자컴퓨터를 대중에게 보급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양자컴퓨터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양자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객들에게 강력한 컴퓨팅 형태의 시작점을 선보이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다. 또한, 이를 통해 컴퓨터에 대한 전형적인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한다.

박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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