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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로봇 ‘컬리’,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훈련은 어떻게 했나?

    • 고다솔 기자
    • |
    • 입력 2020-09-24 15:55
    • |
    • 수정 2020-09-24 15:55
[영상 화면 캡처 이미지]

"영미!!!", "영미, 영미~~ 영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경기 도중 자주 하던 말이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대한민국에서는 영미 열풍이 불었으며,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그런데, 최근 '컬리'라는 로봇이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컬리, 국가대표 수준의 컬링 실력 뽐내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베를린 공과대학교와 손을 잡고 '컬리'를 개발했다. 컬리는 두 개의 로봇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이다. 두 로봇 중 하나는 컬링 스톤의 위치를 관측하고, 나머지 하나는 실제로 컬링 스톤을 이동시킨다.

말로만 들었을 때, 컬리의 컬링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가늠하기 힘들다. 특히, 컬링은 빙판 조건과 경기장 온도, 습도 등에 따른 변수가 큰 종목이기 때문에 로봇이 컬링 경기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따라 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컬리는 여자 국가대표팀, 장애인 국가대표팀과 치른 총 4라운드의 컬링 경기에서 3차례 승리했다. 컬리는 어떻게 국가대표 선수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기르게 됐을까?

컬리의 실력 향상 비결은 인공지능!
연구진은 컬리가 인공지능 시스템과 예측이 불가능한 실제 경기장 상황 간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하면서 경기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컬리는 스톤과 빙판이 시뮬레이션으로 제작된 컴퓨터 게임으로 컬링 훈련을 받았다. 끊임없는 머신러닝 기반 훈련으로 국가대표급 컬링 실력을 키우게 된 것이다.

컬리의 승리 후, 2026년 로봇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 그와 동시에 컬리는 머신러닝 분야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스 로버트 뮐러(Klaus-Robert Müller) 박사는 "컬리는 단순히 컬링이라는 종목에서만 인공지능 기반 로봇이 새로 탄생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광범위하게 보았을 떄, 인공지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컬링 로봇 컬리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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