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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코딩 교육으로 아프리카 여성들의 취업·권리 신장 돕는다

    • 고다솔 기자
    • |
    • 입력 2020-09-25 16:06
    • |
    • 수정 2020-09-25 16:06

영국 출신인 소냘 카드차(Sonal Kadchha)라는 여성이 케냐와 우간다에 교육 자선단체 ETC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하나이다. 케냐와 우간다를 여행하던 중, 한 학급에 수 백명이 간신히 자리를 잡고 수업을 들을 정도로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을 두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현지 아이들을 위한 기본 교육에서 여성 중심 교육으로
ETC는 처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을 제공했다. 이후, 현지에 중고등 교육 기관이 부족한 데다가 남성보다 여성들이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점에 주목, 여학생들을 위한 고등 교육 기관을 설립했다.

ETC는 여학생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실시할 방안도 함께 고민했다. 이 때문에 코딩 교육으로 여학생들의 기술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취업에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

코드 퀸의 탄생
ETC는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들에게도 코딩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제도인 '코드 퀸(Code Queen)'을 출시했다.

여성들의 교육을 위해, 코드 퀸은 현지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빌라지(Innovation Village)'와 손을 잡았다. 이노베이션 빌라지와의 협력해, 코드 퀸 교육에 참여하는 여성들에게 와이파이와 노트북을 무료로 지원한다. 물론, 수강료도 무료이다.

카다차의 설명에 따르면, 우간다의 청년 실업률은 80%로 매우 심각하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자신감이 부족해, 테크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이 때문에 코드 퀸을 통해 현지 여성들에게 테크 업계 실무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제공해, 여성 취업의 문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현지 여성들은 테크 업계에서 본받을 만한 여성 롤모델이 없어, 테크 업계 진출에 도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코드 퀸은 코딩 기술뿐만 아니라 타인의 롤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며, 실무에서 겪는 문제 해결법도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코드 퀸은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아프리카 여성들을 대상으로 테크 교육을 실시해, 현지 남성과의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여성들이 테크 업계 취업 시장에 발을 내딛도록 격려하며, 궁극적으로는 현지 여성들의 권리 신장에 도움을 준다.

고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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