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무증상 확진자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코로나19 사전 진단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코로나19 잡을 수 있을까?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논문을 인용, 인공지능으로 환자의 폐를 검사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CT 스캔으로 훈련시켜, 코로나19를 진단한다. 정확도는 90%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CT 스캔 과정에서 코로나19를 자세히 진단한다. 이는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종종 활용되는 RT-PCR 테스트와 대비된다. 기존의 RT-PCR 테스트는 간혹 양성 환자에게 음성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반 CT 스캔의 장점?
CT 스캔의 경우, 무증상 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코로나19 검사 방법으로 정확히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었던 초기 증상 환자의 감염 여부 진단도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 스캔 영상에서 코로나19는 종종 독감과 비슷한 형태의 폐렴으로 보이기 때문에 CT 스캔에만 완벽히 의존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코로나19를 진단한다.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분하는 것은 기본이다.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컴퓨터과학부 부교수인 우라스 박시(Ulas Bagci)는 "연구 과정에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접근방식을 활용해, 헬스케어 시스템은 물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툴을 표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한적인 인원을 대상으로 테스트 보조 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재발이라는 우려스러운 상황 속에서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