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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 “기술 자동화로 인한 실직 우려”

    • 고다솔 기자
    • |
    • 입력 2020-10-19 16:30
    • |
    • 수정 2020-10-19 16:30

온라인 사용이 보편화되고, 갈수록 해킹 공격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역할이 자연스레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테크 매체 테크리퍼블릭의 보도에 따르면, 젊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 중, 절반 이상이 기술 자동화로 인한 실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 실직 위기 겪는다?
미국 보안 관리 플랫폼 엑사빔(Exabeam)이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45세 이하 사이버 보안 전문가 53%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때문에 실직할 것을 우려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과 1년 전, 동일한 내용으로 질문을 했을 때, 불과 10%만이 실직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과는 크게 상반되는 결과이다.

엑사빔 보안 전략 전문가인 사만다 험프리스(Samantha Humphries)는 해당 결과와 관련, "사이버 보안 전문가라는 직업으로 갈 수 있는 길이나 기술 자동화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젊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실직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을 비롯한 기술 자동화 및 보안 툴에만 의존할 경우, 제대로 보안을 관리하기 어렵다. IBM은 과거, 사이버 보안 툴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경우, 해킹 위헙 대응 능력과 사이버 방어 능력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기사: 기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간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까?

엑사빔 설문 조사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
엑사빔의 이번 설문 조사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 우선, 젊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기술이 자신들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 때문에 실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기술 자동화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실제로 젊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 89%는 기존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역할이 외면받을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기술의 자동화가 사이버 보안 관련, 특정 분야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직업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응답자 96%는 자신의 업무에, 87%는 임금, 77%는 워라밸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 외에도 여성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엑사빔이 설문 조사를 실시했을 때, 여성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비율은 고작 9%였으나 올해는 21%로 크게 증가했다.

고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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