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매셔블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의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으로 진출한다.
스팟에는 자동 안전 확인 기계가 장착됐으며, 오염된 공간을 감지하고 인간 대신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다.
스팟이 체르노빌 원전에 투입되면, 인간의 방사능 먼지 노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바퀴가 달린 기존의 원전 감시 로봇 시스템보다 더 적은 발자국을 남기고 원전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방사능 매핑을 실행해, 연구원이 원전에 남아있는 물질을 확인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체르노빌 원전 4호기에는 현재까지 오염된 먼지 30t과 우라늄 및 플루토늄 16t, 방사성 물질 200t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체르노빌 원전은 장기적으로 로봇을 투입해, 안전하게 발전소를 해체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미 후쿠시마 원전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아직은 방사성 물질을 확인하는 로봇을 완벽하게 설립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스팟이 체르노빌 원전에 투입되는 것과 관련, 오염 물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측정하고 인간 연구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류의 안전을 위해 체르노빌 원전에 투입된 스팟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