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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다양한 'VR·AR 집관 서비스'로 현장감 지키고 색다른 재미로 채우는 법

    • 최선민 기자
    • |
    • 입력 2021-01-11 15:34
    • |
    • 수정 2021-01-11 15:34
[SK텔레콤 제공]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진행에 집합 금지, 등교 중단 등 각종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 시대와 함께 우리 사회는 답답한 침체기에 빠졌다.

이에 따라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야하는 특정 업계들 또한 비상에 걸렸다. 다양한 프로 스포츠 리그의 무관중 경기를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관중의 뜨거운 환호와 열기가 가득한 ‘직관’이 생명인 스포츠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발 빠르게 VR, AR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경기장에는 직접 가지 못해도 집에서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뛰어난 몰입도를 선사하는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한 덕분이다. 코로나 시대에 등장한 참신한 집관 서비스를 소개한다.

[LCK 제공]

우선,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최대 규모 대회인 LCK의 사례를 이야기해보자. 코로나19 때문에 2020 LCK 또한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019년부터 스폰서십을 맺고 있던 SKT의 5G 서비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들을 진행하였다.

[SK텔레콤 제공]

LCK는 VR을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VR 앱을 키고 VR 기기를 착용하면서 현장 중계를 관람하면, 경기장 내에 설치된 360° 카메라를 통해 실제 직관 못지 않은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VR 리플레이를 통하여 자신이 직접 게임 속 맵인 소환사의 협곡 안에 들어가 챔피언들의 싸움을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고, 게임 중인 선수들 바로 옆에서 오프더레코드를 들어볼 수도 있다.

[JUMP AR앱 캡쳐]

다음은 AR을 활용한 이벤트이다. AR(Augmented Reality)이란 증강현실이란 뜻으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앞서 설명한 VR의 한 분야로, 완전한 가상세계를 전제로 하는 VR과는 달리 현실세계의 환경위에 가상의 대상을 결합시켜 현실의 효과를 더욱 증가시킨다.

AR앱을 켜서 카메라로 바닥을 찍으면 LCK 경기장인 롤파크(LoL PARK)로 향하는 포탈이 열린다. 포탈로 들어가면 롤파크 내부에서는 10개의 팀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가 준비되어 있고, 나의 응원 메시지 또한 남길 수 있다. AR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롤파크로 떠날 수 있고 언제든지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KBO 제공]

두 번째로는 한국프로야구리그(KBO)이다. KBO는 무관중 사태에 대비하여 카카오, LGU, SKT 등 다양한 기업들과 여러 콘텐츠를 제공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서비스를 준비하여 경기 시작 전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보내주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카카오 TV를 연계해, 여러 관중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LGU 제공]

LGU는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가상 현실 속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 경기장에 들어가 다른 유저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바타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음성으로 소리치며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응원도구를 선택하여 폭죽을 터뜨리는 등 사용자가 실제 경기장에서 있는듯한 착각까지 하게 한다.

[wavve앱 캡쳐]

SKT는 ‘5GX 직관야구’를 지원하여 시청자가 최대 12개의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본 중계 화면, 전광판 화면, 투수∙타자 클로즈업 화면, 투구∙타격 분석 화면, 치어리더 직캠, 선수별 직캠 등 12개의 시점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직관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내었다.

이처럼 VR과 AR은 직접 가지 않고도 가상 세계와 증강현실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고, 눈 앞에 펼쳐준다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특징을 이용하여 다양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게임콘솔과 VR 기기의 하루 평균 이용량 증가율은 각각 97.8%, 37.9%이 늘었으며, 전년 대비 이용량 증가율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 속 떠오른 ICT 기술이 2021년에는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해진다.

최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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