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CES 행사 막바지에 삼성전자가 CES와 별도로 언팩 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 많은 소비자가 기다려온 갤럭시 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와 함께 전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베일을 벗었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견제하기 위해 삼성이 내놓은 야심작 갤럭시 버즈 프로. 해외 매체에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제품 상세 정보
이어버드 무게는 6.3g이며, 기존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11mm 우퍼와 6.5mm 트위터를 장착해, 더 깊은 저음과 풍부한 음역대를 구현한다. 3개의 마이크와 보이스 픽업 유닛(VPU)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최대한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해 통화 품질을 강화했다.
배터리 수명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5분간 급속 충전 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제품 중, 가장 높은 방수 등급인 IPX7 등급이 적용된 점도 인상적이다.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3종으로 출시된다.

해외 매체 반응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삼성이 갤럭시 버즈 프로로 우수한 음질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방해 보호 기능을 선보이면서 기존 제품 대비 진정한 발전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자가 무선 이어폰 구매 시, 제품의 원래 음질 성능 외에 다른 부분을 함께 고려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갤럭시 버즈 프로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 등 갤럭시 버즈 프로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지만, 사용자의 음성을 김지하면서 음량을 조절하거나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를 실행한다는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사용자의 음성 감지를 기반으로 한 음량 및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 조절 기능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이며, 이 덕분에 갤럭시 버즈 프로가 훌륭한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고 극찬했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이 에어팟 프로 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갤럭시 버즈 프로를 보고 한 수 배워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테크크런치는 디자인부터 음질, 배터리 수명 등이 전체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삼성 제품 사용자라면 갤럭시 버즈 프로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