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포켓몬 고'라는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AR 기술이 적용된 게임이라는 사실도 알았는가?
AR은 증강현실을 의미한다. VR(가상현실)이 모든 것을 가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반면, 증강현실은 추가 정보만 가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포켓몬 고'의 어느 부분에 AR이 적용된 것일까?
답은 어렵지 않다. 다름 아닌 '포켓몬을 잡는 배경' 부분에 AR이 추가되었다. 일반적으로 AR 기술은 카메라를 켜야 확인할 수 있다. 포켓몬 고는 카메라를 통해 배경을 인식해, 그 결과에 따라 객체를 보여준다.

혹은 '스노우(SNOW)'라는 카메라 어플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가? 스노우에도 AR 기술이 적용된 기능이 있다. 필터 중, AR이라고 표시된 필터가 대표적이다. 혹은 많은 사용자가 즐겨 사용하는 필터 중, AR 기술이 적용된 것을 모르고 사용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스노우 어플은 카메라 어플이지만, 평평한 바닥을 촬영하고 있으면 그 바닥을 인식해, 물체가 화면에 등장한다. 그에 따라 크기도 변화한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AR 앱을 사용해왔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앱에도 AR이 적용됐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