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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인사 관리, 적용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 고다솔 기자
    • |
    • 입력 2021-04-07 13:34
    • |
    • 수정 2021-04-07 17:30

인공지능(AI)이 면접관으로 등장하는 시대가 왔다. 국내, 외 많은 기업이 갈수록 AI를 인사 담당자로 활용하는 추세이다. 이 덕분에 기업은 인력 자원과 관련,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소프트웨어와 같은 첨단 서비스는 기존의 인간 면접관이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입사 지원자를 검토한다. 이 과정에는 안면 인식 기술, 몸짓 인식 기능 등이 동원된다.

그런데, 첨단기술을 동원한 인사 관리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만 할까?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AI를 인사 담당 업무에 활용하면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도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어떤 문제를 고려해야 할까?

AI, 편견 문제 일으킨다?
인사 담당 부문에 AI를 활용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문제는 다양성 부족 문제이다. AI는 사람의 표정이나 몸짓 등을 채용 단계에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한 AI 기술의 인식 정확도가 인종, 성별 등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AI는 인간이 지닌 편견을 그대로 학습한다.

이 때문에 AI로 입사 지원자를 평가하더라도 차별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입사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했을 때 백인보다 피부색이 어두운 입사 지원자의 합격률이 20.8% 더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속 가능한 AI 감사 프로그램 개발 기업 센티지(Centigy)의 수석 과학·기술 관리자인 로버트 엘리엇 스미스(Robert Elliot Smith)는 "AI가 인사 담당 분야에 완전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직장에서 직원이 혜택을 받는 것도 기계 기반 의사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사 관리 관련 기술 상당수가 AI의 편견 문제를 다루는 표준과 관행을 인지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직은 인사 관리 부문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를 다룰 법률이 없다. 이 때문에 채용 현장에서 어떠한 규제도 없는 상태에서 AI를 기업의 편의에 따라 사용한다. 그러나 인사 관리 업무에 유례없는 속도로 AI 적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관리할 법률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제대로 개발된 인사 관리 AI 구축이 필요하다.

AI 인사 관리 문제, 해결 방안은?
센티지 CEO 케빈 버틀러(Kevin Butler)는 기업 지도자가 AI 기반 인사 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사 관리 AI 프로그램 공급업체나 이를 사용하는 기업 임원이 AI 인사 관리의 문제점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인사 관리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AI 기반 인사 관리 문제를 둘러싼 의문점에 간단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는 제작자의 편견을 그대로 학습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리고, 효율적인 AI 인사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알고리즘 제작 과정에서부터 의식적으로 편견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다솔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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