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지배했던 코딩 세계…"시계를 다시 돌려라"

    • Travis Williams 기자
    • |
    • 입력 2019-05-13 15:51
    • |
    • 수정 2019-05-13 15:51
영화 '히든 피겨스' 포스터

코딩(Coding)은 한때 여성이 지배했지만 지금은 여성 프로그래머가 거의 없다

이에 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매체 시티에이엠(cityam)은 기고를 통해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여성을 다시 코딩 세계로 불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딩은 한때 여성들이 지배하던 분야였다. 실제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computer programmers)와 시스템 분석가(systems analysts)의 약 90%가 여성이었다.

또, 하드웨어는 주로 남성들에 의해 운영되었지만 소프트웨어는 '사무적인 업무(clerical work)'로 취급되어 수학과 논리적인 사고를 잘하는 여성에게 제공되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여성 노동자가 세계 최초의 진공관 컴퓨터 애니악(Eniac,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의 운영을 담당했다. 거의 200명의 여성들이 계산에 속도를 내는 것을 도왔고, 6명은 애니악을 '프로그래밍'하는 새로운 과제에 직접 관여했다.

하지만 이후 여성들은 역사에서 삭제되었고, 그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잊혀졌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s)는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광고주들은 이를 '소년들의 장난감(boys’ toys)'이라고 홍보했다. 그런 다음, 젊은 남성들이 대학에 갔을 때, 컴퓨터를 하도록 격려받았다. 반면 여성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에 따라 1984년과 2011년 사이에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비율은 37%에서 12%로 감소했다. 영국에서는 여성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2007년의 10%에서 감소해 2017년까지 기술 및 통신 전문가 중 3.9%만을 차지했다.

시티에이엠은 "(이같은 최악의 수치들을 감안할 때) 코딩 분야의 성 균형을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젊은 여성들이 롤모델로 모방하고 싶은 젊은 여성 코더들을 많이 배출해야 하며, 조직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성 평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Travis Williams 기자 | usa@codingwor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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