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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성장, 파이썬이 앞으로 일굴 혁신에 대해서

    • 김세원 기자
    • |
    • 입력 2019-05-19 07:58
    • |
    • 수정 2019-05-19 07:58
[tiobe.com]

코딩의 열기가 뜨겁다. 코딩(Coding)은 오늘 우리 세상을 뒤흔들 4차 산업 혁명을 대표하는 제2의 언어로 자리매김했다. 그중에서도, 파이썬(Python)의 성장세는 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품질 생산 관리 업체 티오베(Tiobe)에서 발표한 티오베 지표에 따르면 파이썬은 이미 작년 이맘때쯤부터 C#와 Visual Basic,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등을 제치고 티오베 지표 상에서 매우 안정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TOP4 순위권에 안착해 있다.

티오베 지표뿐만이 아니다. 숱한 개발자 포럼에서도 파이썬은 상당히 주목받는 인기스타이다. 상당수의 개발자들이 파이썬이 향후 코딩 시장의 확고한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실제로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동력이라 할 수 있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우리 말로 인공지능) 프로그램 역시 다수가 파이썬으로 작업되었다는 후문이다. 대체 파이썬의 무엇이 그리도 특별하기에, 오늘의 영광을 가능케 했던 것일까?

위키백과를 비롯해 여러 사이트와 포럼 상에서 등장하는 파이썬의 일대기를 보면, "파이썬은 1991년도 귀도 반 로섬이라는 개발자에 의해 탄생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으로 플랫폼 독립적이며 객체 지향적 동적 타이핑의 대화형 언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파이썬의 핵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주목해야 할 파이썬의 중요한 가치는, 바로 파이썬이 비영리재단인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이 관리하는 대표적인 OSS(OSS, Open source software) 중의 하나라는 사실이다.

앞선 기사를 통해 오픈 소스 코드가 향후 우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간단히 다뤘으나, 그때 다룬 주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OSS에 접목, 오픈 소스를 공유하고 나누는 그 공동체마저도 비즈니스 수익 창출 모델로 도출했던 아마존의 AWS에 치중되어 있었다는 내용이 주류였다.

따라서 이번 글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 대표적인 오픈 소스 코드이자 개방형 공동 생태계로서 파이썬의 이야기를 별도로 다루는 것이 옳다고 본다.

특히 개발자들 사이에서 파이썬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이미 파이썬은 티오베 지표에서 일선 개발자들의 평점을 종합해 선정하는 2018 명예의 전당에 당당하게 선정된 바 있다.

파이썬은 들여쓰기와 공백을 일종의 프로그래밍적 로직으로 이해하는 나름의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좀 더 매끄럽고 간결하며 가독성이 좋도록 '들여쓰기가 잘 된' C 언어의 출력 상태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서 파이썬은, 들여쓰기와 공백이라는 도구를 통해 표준화된 범용 라이브러리로 다수의 운영 체제와 높은 호환성을 보이는 C 언어를 '가장 잘 읽히게끔' 다듬은 출력 방식을 자신의 기본적인 포맷으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일선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간결하고 읽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다만, 약점도 있다.

현재 시점에서 파이썬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작동시키기 위한 코딩 언어로 기능하지 않는다. 실제로 파이썬이 작동하지 않는 운영 체제는 모바일OS의 양대산맥인 안드로이드와 iOS로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썬이 앞으로 이러한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파이썬의 맹점이 향후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요 디바이스를 가르는 주요 쟁점으로 꼽힐 것이라는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아도 좋을 것이다.

김세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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